블로그 소개

번역을 해보겠다고 블로그를 차린 지가 벌써 근 5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이 짓을 5년이나

어느 한 가지를 사랑하고 오랫동안 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쉰 기간을 빼면 그다지 긴 시간도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간 쌓아올린 게시물을 한번씩 살펴보고 또 아카이브라고 부를 수 있으니 지난 몇 년을 아주 헛되이 보낸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해집니다.

블로그 소개도 하고, 아무도 안 물어본 신변잡기적 얘기도 해보려 해요.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

 

기밀선녀는 누구?

이 블로그 아이콘 모양이 독일의 유명한 빵 ‘프레츨’이라고 하온데, 이걸 머리에 얹으면 선녀머리를 한 것 같은 모양이라  옛날부터 선녀라는 필명을 써왔사와요. 어째서 ‘기밀’선녀인가? 하고 물으면 별 생각 없이 갖다 붙인 거라 할 말이 없지만요.

2012년도에 드라마 셜록에 꽂히기 전에는 팬덤은 커녕 무언가 덕질을 해본 적도 없던 머글중의 머글이었다가, 운명처럼 OCN채널에서 방영해주는 셜록 시즌2 2화를 보고야 말았지요. ‘친구같은 거 없쪙!’ 외치는 해괴한 얼굴을 보다가 드라마가 재밌어서 전편을 보게되었고, 정보를 검색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셜록 팬픽.

그걸 계기로 그때까지만 해도 독특하고 참신한 추리드라마였던 셜록을 색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되면서….(이하생략)

당시에 셜록 연성물을 어디에서 찾아야 좋을지 몰랐을 뿐더러 이미 방영이 끝난지 몇 달 지난 시점이라, 주워먹을 양식이 충분치 못했던 저는 자급자족을 결심하고 그만 기세도 좋게 블로그를 열어 팬픽 번역을 시작하고 만 것이어요.

그렇게 뭔가 한 듯…안한 듯 어느새 여기까지 왔네요.

얼마 전까지 봉급쟁이로 살다 공부를 더 해보고파 학교로 돌아와 과제지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무엇을 하는가

2012년도에 셜록x존 영픽 번역으로 시작해 지금은 스팍x커크 번역도 같이 합니다. 좀 있으면 아마 그 대열에 마블이 합류할지도 반제도 합류할지도

영어라고는 정규교육과정과 교양 대학영어를 배운 걸로 끝이고, 글을 창작해본 적도 없었던지라 굉장히 어설픕니다. 이제 낫 놓고 L자는 읽으니 많이 성장했군요. 매번 업데이트 직전까지 ‘아 이건 도저히 모르겠다’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못해먹겠다’ 3종세트와 함께 백팔번뇌를 반복하는데도 계속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도 확실히는 모릅니다. 다른 팬들이랑 같이 뭔가 읽었다는 보람? 자기만족? 둘 다일 지도요….

아무튼 의역과 오역 난무하는 글들이지만 제가 이런 느낌으로 읽었고, 또 그러한 방향으로 편하게 읽혔으면 좋겠다~ 정도가 되겠사와요. 그러니 여유가 되심 꼭 원문도 읽어주세요.

제 취향은 이렇습니다→

순수하게 읽기 경험에 충실한 블로그가 되고파서 번역글 이외의 게시물은 가능한 한 게시하지 않습니다. 혼자만의 넋두리나 뻘글 따위는 따로 빼느라고 잡설블로그를 한두 번 만들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전부 처분하고 여기만 남았습니다. 여러 군데 운영하는 건 성격에 안 맞아요. 가끔 유치한 뻘소리가 하고 싶을 때 또 변덕을 부릴지도 모르죠.

 

왜 워드프레스인가

읽기 경험에 집착하느라 블로그를 처음 만든 당시로서는 html/css의 ‘h’도 모르면서 정비하는 데 열심히였고(지금 생각하면 좀 변태적일 정도로….), 그러다보니 자유도 높은 티*토리를 본진 삼아 활동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사하고 말았죠.

제가 쓰는 이 공간은 가입형 워드프레스로, 사용자 입장에서 그다지 좋은 서비스가 아닙니다. 기능은 없고 관리 페이지 정말 느려터졌어요. 그럼에도 워드프레스를 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외국계 서비스라서 (국내 블로그 서비스는 심의등급 때문에 왠지 눈치보임)
  2. 백업 및 불러오기가 가능해서 (티*토리는 백업 기능 전면 철폐. 이때부터 이사를 결심)
  3. 모바일 앱에서 글 수정 가능 (티*토리는 pc에서 쓴 글 앱에서 수정 불가….시대착오적 현상)

꾸미는 기능이 유료라서-_- 저는 무료 계정으로 이용하니까 덕분에 정말 읽기 기능에 충실한 블로그가 되었는데, 쓰다 보니까 괜찮은 것 같기도 해요. 왜 눈물이….

 

활동반경

외국 사이트에서 top머시기란 이름으로 프레츨 달고 다니면 저라고 보시믄 거의 문제없습니다.. 국내에서는 대게 활동을 안 합니다. 가끔 이곳저곳 눈팅하기도 하지만 거진 제 블로그 안에서만 움직이는 편. 다른 분 블로그를 북마크 찍어놓고 일방적으로 관음-_-하기도 하지요. 세상엔 참 금손들이 많아요. 그렇지, 셜록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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